디에스랩컴퍼니, 해외 조선·해양 사이버 사고사례 분석
조선소, 선주사, 선박 기자재 기업의 사이버보안 주의 필요
최근 해외 조선·해양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관련 업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선박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인 디에스랩컴퍼니의 발표에 따르면, 노르웨이와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의 항만, 조선소, 선박 기자재 기업들이 사이버 공격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선박 관리 소프트웨어 해킹 사고로 인해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약 1,000여 척의 선박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디에스랩컴퍼니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과 함께 '사이버 거북선 프로젝트'를 통해 조선·해양 산업에 특화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들은 자율운항 선박과 스마트십에 필요한 항해 통신 장비 침입 탐지 기술, 선박 사이버 보안 상황 인식 기술 등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관련 연구 결과를 해외 논문과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NSHC, PIOLINK, SECUI 등 보안 기업들과 협업하고, 대우조선해양과 일진앤드 등 조선·해양 기업들과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디에스랩컴퍼니의 조용현 대표는 육군 사이버범죄수사대 수사관 출신으로, 현재 해양경찰청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해양 모빌리티의 발전에 따라 상선과 군함을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해상 무인 이동체를 악용한 마약 밀수와 테러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해양 사이버 안보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www.dailysecu.com